시와 음악

그리움

poongkum 2016. 11. 4. 18:34

그리움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언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도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아아,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유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