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장마전선--이외수

poongkum 2007. 7. 13. 00:41



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 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


 

장마전선 / 이외수

'시와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y it be/enya  (0) 2007.09.06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이외수  (0) 2007.07.13
이외수- 비  (0) 2007.07.13
richard marx--right here waithing for you  (0) 2007.07.07
richard marx 2집  (0) 200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