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들려준 이야기엔 내 마음 설레였고 구름에 실려온 내일로 그 목소리 향해 거울에 흔들리는 달에 비친 내 마음 함께 떨리고 별들은 흐르는 눈물속에 고이 다 흘러버렸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 수 있다면 가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 곳 당신의 품 속 거기 안겨 몸을 맡기고 어둠에 감싸여 꿈을 꾸네 바람은 멈추고 목소리는 아득하게 속삭이겠지 구름이 흩어져 내일은 아득한 환상일 뿐 달빛이 스미는 거울 속 내 마음은 흐르고 별들이 떨리다 멈춰 흐를 때 눈물은 감출 수 없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 수 있다면 가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 곳 당신의 품 속 그대 얼굴 살며시 스치고 내일로 사라지는 꿈을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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