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

미륵사

poongkum 2011. 7. 19. 17:53

미 륵 사

石雨

멀리 풍경소리 들리고
내마음 피안의 새 한마리 내려 앉는다.

영겁의 시간은 어디 있고
고통의 순간은 어딘가

삶은 또는 죽음은
늙고 병듬은......

미륵사 자목련과
연못 연꽃 한송이에 그대 마음이 깃들었으니

면벽 삼십년과 소신공양이 다 무엔가

솔밭 향기 맡으며
숲길 거니니
저멀리 풍경소리 들리고

내마음에 피안의 새 한마리 고이 나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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