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륵 사
石雨
멀리 풍경소리 들리고
내마음 피안의 새 한마리 내려 앉는다.
영겁의 시간은 어디 있고
고통의 순간은 어딘가
삶은 또는 죽음은
늙고 병듬은......
미륵사 자목련과
연못 연꽃 한송이에 그대 마음이 깃들었으니
면벽 삼십년과 소신공양이 다 무엔가
솔밭 향기 맡으며
숲길 거니니
저멀리 풍경소리 들리고
내마음에 피안의 새 한마리 고이 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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