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이 부동태 상태에서 활성-비활성 (active-passive)의 분극거동을 보이는 경우 양극전위를 가하면 부동태 피막을 형성하여 매우 낮은 부식속도를 나타내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시스템의 경우 적절히 양극전위를 가하여 부동태 구간으로 금속전위를 유지시킨다면 부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양극방식 (anodic protection)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설비 및 운영의 고가 및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 제한될뿐더러 적절하게 유지하는 기술도 필요한 단점이 많다. 따라서 피복, 음극방식 등의 실질적인 방식법에 비하여 적용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림과 같이 부동태가 일어날 수 있는 시스템에서는 ipass의 최소 부식전류를 얻기 위해 iapp만큼의 양극전류를 흘려줌 으로써 가능하다. 즉 부동태 피막을 형성하는 시스템의 경우에 양극전위를 가하면 소위 양극방식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구조물이 힘을 받고 있을 경우에는 응력부식과 같은 현상을 초래할 수도 있어서 실제적인 방식기법으로는 잘 채택되지 않고 있다.
그림1. 양극방식의 원리. 양극방식이란 시스템의부동태화 전위가 되도록 외부에서 양극전류를 인가하여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