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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중앙선데이 양회장 인터뷰 내용중

poongkum 2015. 11. 15. 22:42

코미팜이 암성 통증 치료제 개발로 글로벌 신약 탄생을 고대하고 있다. 세포 내에서 통증인자를 사멸하는 치료 기전이 핵심이다. 동물용 백신 개발의 노하우와 과학적 입증을 앞세워 신약 연구에 매진 중이다. 코미팜 양용진(사진) 대표에게 신약의 가치와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암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한 이유는.
 “선천적으로 다발성 근육염을 앓아 어려서부터 통증에 시달렸다. 항암제 개발을 시작하면서 통증에 관심을 가진 이유다. 3년간 신약을 직접 복용해 보기도 했다. 통증과 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낀 이후 암성 통증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강한 진통제로도 치료효과가 없는 암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신약 개발 사업의 목표는.
 “신약 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세워둔 목표가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이나 주사제가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약, 다수의 암에 효과가 있는 약, 암 줄기세포도 사멸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개발을 진행할수록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미녹스의 미래 가치는.
 “그동안 많은 다국적 제약사에서 통증인자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통증 치료제 개발에 힘써 왔다. 하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이 같은 기전의 신약 개발은 불가능하다는 게 통설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한국의 중소기업인 코미팜이 이를 해냈다. 코미녹스를 복용하면 암 환자는 진통제의 부작용과 내성에 대한 걱정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암 환자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바이오 의약품 산업이 발전하려면.
 “바이오 및 신약 개발 분야가 IT산업 못지않게 급변하고 있다. 과거의 지식과 경험만을 고집한다면 한국은 글로벌 바이오 강국, 제약 강국이 될 수 없다. 먼저 과학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해 개발 방향을 확실히 설정한 후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할 수 없다’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 같은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글로벌 신약 개발은 개발 주체의 의지와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은.
 “호주·유럽·한국 등에서 코미녹스 판매 허가를 단계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자금이나 인력 때문에 글로벌 신약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말은 격에 맞지 않는다. 국내 본사를 필두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암성 통증 치료제 개발이 마무리되는 대로 암 예방약 개발에 착수할 것이다. 난치병으로 알려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가능성 여부에 대해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